K-푸드 수출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려면 라면·김치·과자 등 개별 농식품의 해외 판매를 늘리는 전략에서 벗어나 종자와 비료·농약, 농기계·스마트팜, 농식품·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하는 ‘통합 수출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면 수출 증가가 국내 생산과 부가가치 확대로 이어지는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고, 개별 제품 중심의 수출 역시 생산기반·기술·가공·소비를 아우르는 패키지형 수출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5일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방안(2/2차년도)’ 연구를 통해 농식품을 비롯해 종자, 농기계, 스마트팜, 농약, 비료, 동물용의약품, 펫푸드 등 K-Food+ 8개 산업의 경쟁력과 산업 간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수출 확대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1차년도에 K-Food+ 전후방산업을 분석한 데 이어 2차년도에는 종자와 스마트팜, 펫푸드, 농식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종합해 개별 산업을 넘어 K-Food+ 전체를 하나의 수출산업 생태계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경쟁력 있어도 수출 병목은 제각각…스마트팜은 ‘국내 수출기반’ 취약 연구 결과 종자·스마트팜·펫푸드 산업은 각각 기술·품질 경쟁력이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실제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는 산업별로 서로 다른 제약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D와 인증·검역, 수출 인프라, 전문인력 등 산업별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달라 일률적인 수출지원보다 각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마트팜은 글로벌 시장경쟁력과 종합적인 수출경쟁력이 높은 반면 국내 수출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한